한우 도매가격은 상승하고, 송아지 가격은 꺾일 듯

○ 올 5월 한우 도축두수는 암소가 전년 동월 대비 10.7%, 수소가 19.1% 감소하여 총 도축두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.0% 적은 5만 3,600두였다.

○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5월에는 소폭 하락하였으나, 6월(상반기)에는 다시 상승세를 보여 전월 대비 3.7%, 전년 동월 대비 23.6% 높은 1만 9,139원을 기록하였다.

○ 올 3월에 2세 이상 수소 사육두수가 전년 동기보다 20%나 적었으므로 도축두수도 그만큼 적을 수밖에 없어 도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어 9~10월에는 2만원을 훨씬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.

○ 인공수정률 추세치는 2014년 8월부터 작년 7월까지 급상승하다가 이후 약 80% 수준에 정체되어 있었으나 올 3월부터는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어 농가의 번식의향이 상승세에 있으나 매우 신중한 것으로 보인다.

○ 암소 도축률 추세치는 작년부터 올 1월까지 32% 내외에 머물다가 송아지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올 들어 계속 하락세를 보여 한우농가들의 암소 사육의향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.

○ 암송아지 가격은 6월에 전월보다 2.8% 상승한 326만 원이었으며, 수송아지 가격은 3.6% 상승한 401만원으로 암수 모두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.

○ 작년 9~11월에는 송아지 생산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던 데 비해 12월-올 2월 생산두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므로 앞으로 송아지 가격은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.

○ 쇠고기 수입량은 작년부터 증가세가 이어져 올 1∼5월 쇠고기 총 수입량은 약 15만 2천 톤으로 작년 동기간에 비해 31.7% 증가하였다. 이 같이 쇠고기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한우가격 급등에 따라 수입 쇠고기로 수요 대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