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선집중GSnJ 제158호는 김기태 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이 집필하였습니다.

<요약>

    협동조합이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까? (2)   

○ 새로운 협동조합이 농촌지역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는 있으나 성공하려면 협동조합이 생산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수용하려는 공적 또는 민간의 시장이 존재해야 한다.

○ 먼저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을 주 사업으로 하되 일반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협동조합은 농협의 벽을 뛰어넘기 어려워 기존의 영농조합법인과 동일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, 따라서 성공확률은 상당히 낮은 편이라고 생각된다.

－ 다만 가공과 유통을 농협에 위임하고 생산에 전념하는 협동조합은 농협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활동영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.

○ 소비지에 차별적인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협동조합은 농협과의 경합관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농협의 지원을 받기에 용이하고 안정적인 수요자가 사전에 있어 생산과 가공에 관한 사업역량을 확보하기만 하면 성공하기 용이할 것이다.

○ 농촌지역의 어매니티를 활용한 사업은 새로운 협동조합이 성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분야로서, 소규모 네트워크형 리조트의 운영 등 다양한 방법들을 개발하고 현재의 2∼3개 법정리를 넘어서서 읍면단위 혹은 생활권 단위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.

－ 이 때 마을단위의 서비스는 개별 농촌관광협동조합이 담당하되, 전체적인 고객관리나 정보의 유통, 마케팅 등은 유사한 사업을 하는 협동조합이 모여 결성한 연합회가 수행하는 체제가 바람직할 것이다.

○ 마을이 분산되어 있는 농촌에서는 정부의 다양한 복지 및 사회서비스를 결합하여 제공하는 지역복합복지전달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필요하며, 이는 결국 수혜자인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종합복지협동조합이 수탁사업 방식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.

 <관련 시선집중 GSnJ 및 보고서>  

○ 김기태 “협동조합법이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인가(1)”, 시선집중 GSnJ 154호, 2013

○ 황의식 외, “농협경제사업의 비전”, 시선집중 GSnJ 115호, 2011.

○ 김기태 “지역농협 이 길로 가야한다(3)”, 시선집중 GSnJ 113호, 2011.

○ 황의식 외, “농협 금융사업체제 개편방안: 프랑스 크레디아그리꼴(CA)에서 배운다”, 시선집중 GSnJ 106호, 2010.  

○ 이정환, “농협개혁: 문제의 본질과 선택의 방향(1)”, 시선집중 GSnJ 75호, 2009.

○ 박영범, “농협개혁에 대한 우문우답”, 시선집중 GSnJ 75-1호, 2009.

○ 박진도, “농협개혁의 목표와 중앙회 신경분리 방안”, 시선집중 GSnJ 75-2호, 2009.

○ 이헌목, “농협개혁의 의미와 4대 핵심과제”, 시선집중 GSnJ 75-3호, 2009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