케이웨더 반기성 기상사업본부장이 쓴 특별강좌 입니다.

<요약>

 농업, 이제 날씨경영을 해야 한다.   

○ 기상정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여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기상정보 활용으로 얻는 이익이 6조 5,000억 원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.

○ 미국의 한 가구가 기상정보에 지출하는 돈은 연간 16달러에 불과하나 혜택은 109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어, 날씨정보는 이를 얻는데 지출하는 비용에 비해 7배 이상의 이익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.

○ 세계적 커피 체인 스타벅스는 시애틀의 날씨에서 힌트를 얻어 성공했고, 세계적 신문 뉴욕 타임스는 날씨정보에 따라 그날의 광고 분야를 정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.

○ 월마트는 날씨와 매출의 관계를 이용하여 매장의 진열대 배치를 바꾸어 큰 성과를 냈고, 의류회사인 헬리 한센(Helly Hansen)은 날씨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매장의 의류 디스플레이를 변화시켜 고객의 인기를 끌었다.

○ 의류산업에서는 날씨정보를 활용하지 못하여 뜻밖의 재고가 쌓이는가 하면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할 만큼 날씨경영이 중요하고, 항공사는 사고방지를 위해 날씨정보가 필수적이지만 비용절감에도 매우 중요하다.

○ 고창군은 기상청과 공동으로 기상관측소를 설립하여 기상정보를 활용하기 시작한 이후 기상재해가 놀라울 만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날씨경영에 주목해야 한다.

○ 기상청은 2050년 한반도의 기온은 3.7도 상승하고 강수량은 15.6% 증가하여 해수면이 27cm 높아지고, 폭염과 열대야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.

○ 기후변화로 예를 들면 고랭지 농업이 치명적 타격을 입고 작물의 입지가 크게 변화할 수밖에 없으므로 이런 변화에 대한 대응이 앞으로의 농업의 모습을 결정할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