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1월 도축두수 작년보다 16%나 감소

○ 한우 사육두수가 2012년 9월 301만 7천두를 정점으로 그 이후 감소하고 있고 그에 따라 도축두수도 감소하고 있는데, 11월 총 도축두수는 전년 동기보다 15.6% 감소한 6만 2천두로 나타나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.

○ 암소 도축두수는 암소 사육의향이 살아나면서 2013년 9월 이후 감소하기 시작하여 올 10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14.7% 감소하였고 11월에는 23.7%나 감소하였다. 암소 사육두수 감소가 가속되는 가운데 암소사육의향도 높아지고 있어 암소 도축두수 감소율은 높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다.

○ 수소 도축두수는 올 추석까지 전년 동기보다 많았으나 10월에 전년 동기대비 0.9% 감소세로 전환되었고 11월에는 7.4%나 감소하였다. 앞으로 수소 도축두수 감소 가속 추세가 암소보다 더 빨리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.

○ 작년 5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된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11월에는 전월보다 3.0% 하락하였고, 12월에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1년 이상 지속된 수요 팽창기가 끝나고 추석 이후 수요 위축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.

○ 암소 도축률 추세치가 9월 이후 감소하기 시작한 가운데 인공수정액 판매량이 8월에는 전년 동월보다 25.0% 급증하였고 9월에는 17.0%, 10월 6.1%, 11월에는 22.2% 증가하여 암소 사육 및 번식의향이 본격적 상승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.

○ 올 3월부터 급등세를 보이던 송아지 가격은 10월 이후 하락하고 있는데,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% 내외나 감소하던 송아지 생산두수가 올 2분기에 감소율이 4.8%로 줄어들고 3분기에는 4.3% 증가세로 전환되어 송아지 공급부족 현상은 완화되고, 급등하던 입식의향도 잠시 진정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.

○ 쇠고기 수입단가는 작년 초 이후의 상승세를 이어가 11월 쇠고기 수입단가는 kg당 7,271원으로 전년 동월보다는 28.5% 높은 수준이다.